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 7월 4일 야심으로 휩쓸려 들어감♣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 (히브리 말로 가바다) 이란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요 19:10-13).

 

 

 

 

[빌라도는] 로마 정부의 의심을 받고 있었으므로 충실하지 못한 보고는 자기를 파멸시키리라는 것을 알았다. 또한 그는 유대인들의 계획을 좌절시킨다면 그들의 분노가 자기에게로 향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복수하기 위하여 온갖 방책을 다 동원할 것이며 그의 앞에는 까닭없이 그들이 미워하는 사람의 생명을 취하기 위하여 저들의 고집을 꺾지 않는 하나의 본보기가 있었다.

가이사에 대한 충성에 관하여 제사장들의 선언 속에 내포된 협박은 빌라도를 위협했고 결국 그는 폭도들의 요구에 굴복하였다. 그의 지위를 잃어버릴 위험에 처하기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주었다.

그가 몹시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에 그가 무서워하던 바로 그 일들이 그에게 닥쳐왔다. 그의 명예는 박탈당하고 그는 높은 관직에서 쫓겨났으며 양심의 가책과 상처 입은 자존심으로 인하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얼마 안 되어 그의 생애를 끝마쳤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이 통치자는 그의 죄수에게 풀어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박을 권세도 있다고 선언했으나 이제는 그 죄수를 구원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또한 자신의 지위와 명예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 일을 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는 자기의 세속적 권력을 잃어버리기보다는 차라리 무죄한 생명을 희생시키는 편을 택하였다. 만일 그가 처음부터 신속하고도 단호하게 자신의 마음의 각성을 따라 올바르게 행동했다면, 그의 의지는 무리들에 의하여 압도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그를 좌우하고자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요동하고 우유부단한 태도가 자신의 멸망을 자초하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원칙을 희생하면서 손실과 어려움을 피하고 있는가! 양심과 의무는 이 길을 가리키지만 사리사욕은 다른 길을 가리킨다. 세상의 조류는 강력하게 잘못된 방향으로 치우치고 있다. 그러므로 악과 타협하는 자는 죄악의 짙은 어둠 속으로 휩쓸려 들어갈 것이며 죄와 타협하는 자들은 이와 같이 모두 다 슬픔을 당하고 멸망을 받게 될 것이다.―예언의 신 3권, 146,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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